올해 12월 1일 밤 11시 59분으로 예정된 MLB 노사협약(CBA) 만료를 앞두고, 30년 만에 구단주 측이 제안한 ‘하드 샐러리캡’과 ‘디퍼(추후 지급) 계약 전면 금지’ 카드가 투척되면서 2026 MLB 직장폐쇄는 사실상 피하기 힘든 수순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연봉 수치를 조정하던 과거의 협상과는 차원이 다른, 리그 시스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두고 벌이는 전면전이기 때문에 그 파괴력이 상당합니다.
협상 테이블의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비시즌 이적 시장의 전면 마비는 물론, 1994년 이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2027 정규시즌 경기가 취소되거나 단축되는 파국을 맞이할 수 있어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왜 이번 협상이 2021년의 사례보다 훨씬 위험한지, 그리고 사무국이 제시한 개정안이 구단들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지 심층 분석하겠습니다.
- 2026년 12월 1일 자정, 메이저리그 행정이 정지되는 직장폐쇄 돌입이 확실시됩니다.
- 사무국의 샐러리캡 및 디퍼 금지 제안과 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선수 80%가 직장폐쇄를 예견할 만큼 내부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입니다.

12월 1일 대종말 시계, 선수 80%가 “직장폐쇄 온다”고 확신한 이유
최근 디애슬레틱이 실시한 현역 선수 101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려 80명(79.2%)이 올해 시즌 종료 후 직장폐쇄가 단행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부정적인 의견을 낸 선수는 단 2명에 불과할 정도로, 선수단 내부에서는 다가오는 겨울을 ‘피할 수 없는 전장’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1년 12월 2일부터 2022년 3월 11일까지 99일간 지속되었던 직장폐쇄 당시와는 분위기부터가 다릅니다. 당시에는 사치세율 조정과 최저 연봉 인상 등 기존 틀 안에서의 수치 싸움이었기에 극적인 타협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제도의 존립을 건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직장폐쇄가 시작되면 선수들은 구단 훈련 시설 이용이 전면 금지되며, 모든 FA 계약과 트레이드 행정이 동결되어 스토브리그가 완전히 얼어붙게 됩니다.
핵심 쟁점 1: 30년 만에 되살아난 ‘하드 샐러리캡’과 1994년의 악몽
이번 협상이 파괴적인 이유는 구단주들이 샐러리캡(연봉상한제) 도입이라는 금기어를 꺼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무국이 제안한 2027 시즌 기준 상한선 2억 4530만 달러, 하한선 1억 7120만 달러는 북미 4대 스포츠 중 유일하게 샐러리캡이 없던 MLB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안건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1994년 마지막으로 감행되었던 샐러리캡 도입 시도와 그 궤를 같이합니다. 당시 구단주들의 강경한 태도에 맞선 선수들의 전면 파업으로 7개월 반 동안 리그가 멈췄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가 취소되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 기록을 기억하는 선수노조는 샐러리캡을 절대 수용할 수 없는 ‘데드라인’으로 설정했으며, 이번에는 2027시즌 장기 파업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2025년 다저스와 마이애미의 페이롤 격차가 3억 3천만 달러에 달하는 수치는 현행 사치세(CBT) 제도가 사실상 무력화되었음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 구단 구분 | 제시 기준액 | 해당 구단 특징 | 예상되는 영향 |
|---|---|---|---|
| 빅마켓(상한선 그룹) | 2억 4530만 달러(상한) | LA 다저스, 메츠, 양키스 등 | 오타니식 디퍼 계약 불가, 강제 페이롤 삭감 |
| 스몰마켓(하한선 그룹) | 1억 7120만 달러(하한) | 마이애미, 피츠버그, 오클랜드 등 | 탱킹 금지, 의무적 전력 보강 지출 |
핵심 쟁점 2: ‘총연봉 상한 15%’와 ‘디퍼 계약 전면 금지’가 겨냥한 타깃
사무국이 제안한 ‘상위 15% 이내 연봉 상한 제한’과 ‘디퍼(지급유예) 계약 금지’ 카드는 특정 구단들의 기술적 꼼수를 원천 봉쇄하려는 의도가 짙습니다.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맺은 7억 달러 계약 중 6억 8천만 달러를 추후 지급으로 돌려 사치세 산정액을 낮춘 사례는, 구단주들 사이에서도 ‘시스템의 맹점을 이용한 편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사무국의 이러한 제안은 빅마켓 구단들이 재정적 편법으로 사치세 페널티를 회피하는 구조를 차단하겠다는 선언입니다. 반면, 12개 스몰마켓 구단들에게는 원치 않는 하한선 준수를 강요하게 되어, 구단주 연합 내에서도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변수가 존재합니다. 구단주들은 이를 통해 리그의 재정적 균형을 찾겠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곧 거대 FA 계약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 10월 정규시즌 이후 양측 고위급 비공개 회동의 성사 여부
- 후안 소토 등 FA 대어들의 계약 움직임과 직장폐쇄 시점의 연동 관계
- 12월 1일 자정 전후의 극적 타협 가능성
변두리 선수들을 구하라, 선수노조의 3차 역제안
선수노조는 샐러리캡에 반대하면서도, 7월 1일 제출한 3차 공식 제안을 통해 로스터 유연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액티브 로스터를 26명에서 28명으로 확대하고, 마이너 옵션 횟수를 5회에서 3회로 줄이는 등의 안건은 슈퍼스타가 아닌 일반 선수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려는 포석입니다.
이는 노조 내부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장기적인 직장폐쇄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노사가 돈뿐만 아니라 로스터 역학 관계에서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이번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Q. 이번 직장폐쇄로 경기가 바로 취소되나요?
12월 1일 시작되는 직장폐쇄는 비시즌 기간이므로 당장 경기가 취소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FA 계약과 트레이드가 중단되어 리그 행정이 멈추며, 합의가 늦어질 경우 내년 정규시즌 개막이 불투명해집니다.
Q. 디퍼 계약 금지가 오타니 계약에도 적용되나요?
기존에 체결된 계약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향후 새로운 대형 계약을 맺는 선수들에게는 큰 제약이 될 것입니다.
출처: 2026 MLB 노사협약(CBA) 규정 및 AP 통신, 포브스 경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